홈 › 대출 › 원리금균등 원금균등 차이, 같은 1억 대출인데 이자가 1,170만원 벌어진다는 거 아셨어요?


📌 이 글의 핵심 요약
  • 원리금균등은 원금과 이자를 합친 금액을 매달 똑같이 갚고, 원금균등은 원금만 똑같이 나눠 갚아 매달 내는 돈이 점점 줄어요.
  • 1억원을 연 4%, 30년으로 빌리면 총이자는 원리금균등 약 7,187만원, 원금균등 약 6,017만원으로 약 1,170만원 차이가 나요.
  • 대신 원금균등은 첫 달 상환액이 약 61만원으로, 원리금균등(약 47만7천원)보다 13만원 넘게 많아요.
  • 초반 부담을 견딜 수 있으면 원금균등, 매달 같은 금액이 편하면 원리금균등이 맞아요.

대출 상담을 받다 보면 “상환 방식은 원리금균등으로 하실 거죠?”라는 질문을 듣게 돼요. 이름이 비슷해서 그냥 은행이 권하는 대로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선택 하나로 수십 년 동안 내는 이자가 천만원 넘게 달라질 수 있어요.

두 방식은 ‘무엇을 매달 똑같이 내느냐’만 다를 뿐인데 결과는 꽤 크게 갈려요. 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이 어떻게 다른지, 실제 숫자로 비교하면 얼마나 차이 나는지 쉽게 정리해볼게요.

대출 이자는 어떻게 계산될까

대출 이자는 매달 ‘남아 있는 원금’에 금리를 곱해서 계산해요. 그래서 원금을 빨리 줄일수록 다음 달 이자가 줄어들어요. 상환 방식의 차이는 결국 원금을 얼마나 빨리 줄이느냐의 차이예요.

원리금균등은 매달 내는 총액을 고정해요. 처음에는 남은 원금이 많아서 상환액 대부분이 이자로 나가고, 원금은 조금씩만 줄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 비중이 줄고 원금 비중이 늘어요. 원금균등은 매달 갚는 원금을 고정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원금이 빠르게 줄고, 그만큼 이자도 빨리 줄어요. 매달 내는 돈은 첫 달이 가장 많고 마지막 달이 가장 적어요.

1억원·연 4%·30년 원리금균등 원금균등
첫 달 상환액 약 47만7천원 약 61만1천원
마지막 달 상환액 약 47만7천원 약 27만9천원
총이자 약 7,187만원 약 6,017만원

위 표는 금리가 30년 내내 같다고 가정하고 계산한 예시예요. 변동금리라면 금리가 바뀔 때마다 상환액도 다시 계산돼요.


원금균등이 이자가 적은데 왜 다들 원리금균등을 고를까

총이자만 보면 원금균등이 유리하지만, 초반 부담이 커요. 위 예시에서 첫 달 차이가 13만원이 넘고, 대출 금액이 커지면 그 차이도 비례해서 커져요. 월급에서 매달 나가는 금액이 일정해야 생활비 계획을 세우기 쉬운 사람에게는 원리금균등이 현실적인 선택이에요.

또 대출 한도 심사에서는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이 소득 대비 얼마인지를 보는데, 상환 방식에 따라 한 해 상환액 계산이 달라질 수 있어요. 한도가 아슬아슬하다면 은행에 상환 방식별 한도를 함께 물어보는 게 좋아요. DSR 계산 원리는 DSR 계산법 글에서 자세히 볼 수 있어요.

💡 만기일시상환은 어떨까

만기일시상환은 매달 이자만 내고 원금은 만기에 한 번에 갚는 방식이에요. 같은 1억원·연 4%라도 원금이 끝까지 줄지 않아 30년이면 이자만 1억2천만원이 돼요. 매달 부담은 약 33만원으로 가장 적지만, 오래 빌릴수록 총이자가 크게 불어나요.

이런 사람에게 맞아요

  • 원금균등: 지금 소득이 넉넉하고, 앞으로 소득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퇴를 앞둔 경우 등)
  • 원리금균등: 매달 고정 지출이 중요한 사람, 사회초년생처럼 앞으로 소득이 오를 가능성이 큰 사람
  • 중도상환 계획이 있다면 어느 방식이든 여윳돈이 생길 때 원금을 미리 갚으면 총이자가 줄어요
  • 금리 유형도 함께 고르세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선택이 상환액 안정성에 더 큰 영향을 주기도 해요

자주 묻는 질문

Q. 대출 중간에 상환 방식을 바꿀 수 있나요?

은행과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출 실행 후에는 상환 방식 변경이 어렵거나 별도 절차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처음 대출받을 때 신중하게 고르는 게 중요해요.

Q. 원리금균등인데 왜 초반에 원금이 안 줄어드나요?

초반에는 남은 원금이 많아 매달 상환액 중 이자 비중이 커요. 30년 대출이라면 처음 몇 년 동안은 원금이 느리게 줄어드는 게 정상이에요.

Q. 중도상환하면 어느 방식이 더 유리한가요?

중도상환으로 원금을 줄이면 두 방식 모두 이후 이자가 줄어요. 다만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는 기간이라면 수수료와 줄어드는 이자를 비교해보고 결정하세요.

Q. 체증식 상환은 뭔가요?

체증식은 처음에 적게 내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환액이 늘어나는 방식이에요. 초반 부담은 가장 적지만 원금이 늦게 줄어 총이자는 원리금균등보다 많아져요.

정리하면

원리금균등은 매달 같은 금액, 원금균등은 매달 같은 원금을 갚는 방식이에요. 1억원·연 4%·30년이면 원금균등의 총이자가 약 1,170만원 적지만 첫 달 부담은 13만원 넘게 커요. 초반 상환액을 감당할 수 있는지부터 따져보고, 이자 계산이 헷갈린다면 단리와 복리 차이 글도 함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