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저축·재테크 › 숨은 금융자산 찾기, 18조원 중 내 이름으로 잠든 예금도 있을 수 있다는 거 아셨어요?
- 주인을 찾지 못한 숨은 금융자산은 18조4,482억원(2025년 6월 말, 금융위원회 자료)이에요.
- 가장 많은 건 장기 미거래·휴면 예·적금으로 7조5,209억원이에요.
- 카드포인트는 78.7%가 주인에게 돌아갔지만, 은행 예·적금 환급률은 8.1%에 그쳤어요.
- 금융감독원 ‘파인’이나 ‘어카운트인포’에서 전 금융권 계좌와 잠든 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어요.
대학생 때 만든 통장, 첫 직장 월급 통장, 이사 가면서 잊어버린 동네 은행 적금… 한두 개쯤은 기억나지 않는 계좌가 있지 않으신가요? 몇천원, 몇만원이라 신경 쓰지 않았던 돈이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다면, 모아보면 생각보다 큰 금액일 수 있어요.
이렇게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돈을 숨은 금융자산이라고 해요. 금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그 규모가 18조원을 넘었어요. 어떤 돈이 잠들어 있는지, 어떻게 찾으면 되는지 정리해볼게요.
숨은 금융자산, 얼마나 쌓여 있나
2025년 6월 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18조4,482억원이에요. 2021년 말 15조9천억원 수준이었는데, 꾸준히 찾아가도 새로 잠드는 돈이 더 많아 규모가 계속 불어나고 있어요.
| 종류 | 금액 |
|---|---|
| 장기 미거래·휴면 예·적금 | 7조5,209억원 |
| 미청구 보험금(중도·만기보험금 포함) | 5조8,506억원 |
| 미사용 카드포인트 | 2조9,060억원 |
| 증권 자산 | 2조686억원 |
흥미로운 건 종류별로 주인에게 돌아가는 비율이 크게 다르다는 점이에요. 카드포인트는 78.7%가 환급됐지만, 은행 예·적금은 8.1%에 그쳤어요. 오래전에 만든 통장은 어느 은행에 있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에요.
왜 이렇게 많은 돈이 잠들까
휴면 금융자산은 보통 오랫동안 거래가 없어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예·적금, 보험금, 카드포인트 등을 말해요. 이사나 연락처 변경으로 만기 안내를 받지 못하거나, 소액이라 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보험금은 중도보험금이나 만기보험금이 나왔는데 청구하지 않아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요.
예금은 만기가 지난 뒤 그대로 두면 약정 금리보다 훨씬 낮은 이자만 붙는 경우가 많아요. 만기 이후 관리 방법은 정기예금 자동재예치 글에서 다뤘어요.
신용카드 포인트는 적립한 뒤 5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돼요. 예·적금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 아예 없어지는 돈이라, 조회해서 남아 있다면 먼저 챙기는 게 좋아요.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꾸는 방법은 카드포인트 현금화 글을 참고하세요.
내 숨은 돈, 이렇게 찾아요
- 파인(금융감독원): ‘내 돈 관리’ 메뉴의 ‘내 계좌 한눈에’에서 본인인증 후 금융권 계좌를 조회할 수 있어요
- 어카운트인포(계좌통합관리서비스): 은행·제2금융권·증권사 계좌를 한 번에 확인하고, 잔고 100만원 이하 비활동성 계좌는 바로 해지하거나 원하는 계좌로 옮길 수 있어요
- 카드포인트: 여러 카드사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해 원하는 계좌로 옮길 수 있어요
- 보험금: 가입한 보험 목록과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있는지 보험회사나 조회 서비스에서 확인하세요
조회 결과 필요 없는 통장이 많다면, 잔액을 한 계좌로 모으고 나머지는 정리하는 게 좋아요. 계좌가 여러 개 흩어져 있으면 다시 잠드는 돈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에요. 모은 돈을 어디에 둘지 고민이라면 비상금 통장 비교 글도 참고해보세요.
조회할 때는 문자로 온 링크를 누르지 말고, 공식 사이트나 앱에 직접 접속하는 게 안전해요. “숨은 돈을 대신 찾아주겠다”며 개인정보나 수수료를 요구하는 연락은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을 사칭한 사기일 수 있어요. 본인이 직접 조회하면 비용 없이 몇 분 만에 확인할 수 있으니 굳이 다른 사람에게 맡길 필요가 없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서민금융진흥원으로 넘어간 휴면예금도 찾을 수 있나요?
네, 오래 거래가 없어 서민금융진흥원으로 옮겨진 휴면예금도 원래 주인이 청구하면 돌려받을 수 있어요. 조회 서비스에서 휴면예금 여부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Q. 조회하는 데 비용이 드나요?
파인과 어카운트인포 같은 공공 조회 서비스는 본인인증만 거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조회를 핑계로 수수료를 요구한다면 사기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Q. 잔액이 100만원을 넘는 계좌는 어떻게 정리하나요?
어카운트인포에서 바로 해지·이체할 수 있는 건 잔고 100만원 이하 비활동성 계좌예요. 이보다 많은 금액은 해당 금융회사 앱이나 영업점에서 해지하면 돼요.
Q. 돌아가신 가족의 숨은 금융자산도 찾을 수 있나요?
상속인이라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로 돌아가신 분의 금융재산을 확인할 수 있어요. 금융감독원이나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신청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어요.
정리하면
숨은 금융자산은 18조원이 넘지만, 특히 은행 예·적금은 10개 중 1개도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어요. 파인이나 어카운트인포에서 본인인증만 하면 무료로 조회할 수 있으니, 5분만 투자해 내 이름으로 잠든 돈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카드포인트는 5년이 지나면 사라지니 가장 먼저 챙기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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